[올림픽] '바쁘다 바빠' 빙속대표팀 폐회식 다음날 출국…국제대회 출격
쇼트트랙·피겨 대표팀도 3월 세계선수권 출전…"휴식 없이 올림픽 기운 이어간다"
(강릉=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큰 감동을 안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이 다시 뛴다.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동두천시청),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성남시청), 남자 팀 추월 은메달리스트 정재원(동북고), 여자 대표팀 김민선(의정부시청), 박지우(한국체대)는 평창올림픽 폐회식 다음날인 26일 국제대회 참가차 출국한다.
차민규는 다음달 3일부터 중국 창춘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프린트 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몸을 다친 모태범(대한항공)을 대신해 23일 평창올림픽 1,000m 경기에 나선 차민규는 휴식 없이 곧바로 국제대회에 나가 올림픽의 기운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출국 준비로 24일 선수촌을 퇴촌했다.
김민석과 정재원, 김민선, 박지우는 다음달 1일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막하는 ISU 주니어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정재원과 박지우는 24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녀 매스스타트에 참가한 뒤 25일 선수촌에서 퇴촌하고 26일 현지 적응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김민석도 매스스타트 예비 명단에 들어있어 정재원, 박지우와 퇴촌 일정이 같다. 남은 경기가 없는 김민선은 선수촌을 퇴촌했다.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도 바쁘긴 마찬가지다.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은 17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임효준(한국체대), 최민정(성남시청) 등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전원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이들은 국내에서 훈련하다 출국할 참이다.
피겨스케이팅 대표팀 여자 싱글 최다빈(고려대 입학예정)과 김하늘(수리고 입학예정), 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 페어 김규은-감강찬은 다음달 20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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