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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당, '텃밭' 호남 광역단체장 선거에 현역의원 차출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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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당, '텃밭' 호남 광역단체장 선거에 현역의원 차출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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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평당, '텃밭' 호남 광역단체장 선거에 현역의원 차출 '고심'

    "경쟁력 있는 인물 세워야" 당원 요구 높지만 의석 감소 부담
    광주·전남·전북 3곳 후보군 아직 가시권 밖…내달 워크숍서 윤곽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민주평화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텃밭' 인 호남지역 광역단체장 후보군을 아직 내세우지 못하면서 당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지방선거에 중진의원들을 전면에 배치해야 한다는 당원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의석 하나가 아쉬운 상황에서 선뜻 현역의원 차출 카드를 꺼내 들지 못하는 모습이다.
    25일 민평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광역단체장 후보로 중진의원들을 차출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조배숙 대표는 앞서 지난 12일 "현역의원을 차출해 지방선거에 내보내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8일에는 자신의 앞선 발언을 두고 "너무 와전됐던 것 같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고 있다. 실제 검토하는 분도 있다"고 말해 현역 차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당내에서는 광주·전남·전북 3개 시도 광역단체장을 모두 석권하고, 기초·광역의회는 절반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현역 국회의원의 출마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지역 민심이 대통령과 여당에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상황에서 민평당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려면 인지도가 높고 경쟁력이 있는 인물이 나서 선거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논리에 따른 것이다.
    다만 민평당은 14석 규모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 한 데다 의석 하나하나가 원내 영향력의 크기와 직결되는 만큼 무턱대고 의원들을 차출하기에는 부담이 커 관련 논의가 탄력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광주시장 후보군으로는 국민의당 시절부터 많은 이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됐으나 이중 박주선·김동철 의원은 바른미래당을 선택했다.
    일각에서는 천정배·장병완·김경진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을 점치기도 하지만, 갓 출범한 당을 안정시켜야 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차출에 신중해야 한다는 기류도 만만치 않다.
    <YNAPHOTO path='PYH2018022111680001300_P2.jpg' id='PYH20180221116800013' title='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caption=' ' />
    전북지사 후보와 관련해서는 조배숙 대표와 정동영·유성엽 의원 주변에서 출마 필요성이 제기되나, 정작 본인들은 선을 긋고 있다.
    박지원 의원의 경우 전남지사 출마에 뜻을 둬 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인 이선자 여사가 투병 중이어서 개인적 고민이 깊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호남 텃밭에 더해 수도권·충청 등으로 기반을 확대해야 하는 당의 중장기 과제까지 고려하면 앞으로 남은 기간 전국적으로 인재영입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더불어민주당과의 적절한 전략적 연대도 모색해야만 한다는 의견이 당내에서 고개를 들고 있어 주목된다.
    민평당은 내달 3일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거전략'을 주제로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 당직자 전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워크숍을 개최하고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발표하는 등 전략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민평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창당 과정에 당력을 집중하다 보니 현역 차출에 대해서는 의원들 간 논의가 제대로 진전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되도록 신속하게 방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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