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휠라코리아, 호실적·액면분할 소식에 신고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휠라코리아[081660]가 작년 4분기 호실적을 올리고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23일 장 초반 급등,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휠라코리아는 전 거래일 대비 7.44% 오른 9만5천3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11.39% 뛰어오른 9만8천800원에 거래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휠라코리아는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2천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천741.1%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5천303억원으로 161.6%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천102억원으로 64.6% 감소했다.
휠라코리아는 또한 1주당 액면가를 5천원에서 1천원으로 분할하기로 했다고 별도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휠라코리아가 작년 4분기에 기대치 이상의 깜짝 실적을 내고 호재성 재료인 액면분할까지 발표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 잡았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휠라코리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3천원에서 12만5천원으로 올렸다.
나 연구원은 "휠라코리아가 자회사 아쿠쉬네트와 휠라 부문의 호조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휠라 영업가치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액면분할도 주식 유동성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송하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도 "휠라코리아가 브랜드 이미지 탈바꿈에 성공했다. 국내 부문의 실적 개선은 올해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5대 1 액면분할도 유동성 확대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
현대차투자증권은 휠라코리아의 목표주가를 10만8천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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