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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도 도발 중단하라"…경북도 '다케시마의 날'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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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도 도발 중단하라"…경북도 '다케시마의 날' 규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22일 일본 시마네현 '제13회 다케시마(竹島)의 날'에 대응해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도민 결의대회를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청 브리핑실에서 독도 관련 단체 대표 등과 성명을 내 다케시마 날 행사를 비판하고 독도 영토 도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일본 시마네현은 매년 2월 22일 소위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행하고 아베 정부는 6년 연속 차관급 정무관을 파견하는 등 독도침탈을 가속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자국민 독도 왜곡교육을 시도해 한일 관계를 냉각시키는 퇴행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일본의 독도 도발은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침략행위이며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고 군국주의 망령을 되살리는 책동으로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시마네현이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 조례 폐기와 도쿄에 개설한 '영토·주권 전시관' 폐쇄, 고교 학습지도요령 개정 초안 독도영유권 명기 삭제, 독도침탈 만행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항일 투쟁 후손을 중심으로 한 유림이 독도를 찾아가 대한민국 땅임을 하늘에 다시 한 번 알리는 고유제 등 행사 계획도 밝혔다.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와 독도재단도 이날 울릉 도동항 소공원에서 '범도민 다케시마의 날 규탄결의대회'를 했다.
대회에는 남진복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 최수일 울릉군수,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조례 폐기를 요구하고 독도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다졌다.
남 위원장은 "역사 왜곡 등으로 우리 민족 자존심을 훼손하는 어떠한 독도침탈 행위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경북도와 협력해 정주기반시설 조성, 접근성 개선, 해양수산 발전방안 모색 등 획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독도수호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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