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경호인력 등 1천여명 공연 관람 예정…인제군민에 보답 차원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응원을 위해 방남한 북측 응원단이 23일 강원 인제군민을 위한 깜짝 무료 공연을 한다.
인제군은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승화하기 위해 13년 만에 방남한 북측 응원단이 이날 오후 3시 남북리 다목적구장에서 무료 공연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7일 방남한 북측 응원단은 인제스피디움에 머물면서 올림픽 경기가 펼쳐진 평창과 강릉을 오가며 응원과 공연을 펼쳤다.
이번 인제 공연은 대회 기간 따뜻한 마음을 보내 준 인제군민에게 보답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에서는 '반갑습니다', '고향의 봄', '다시 만납시다' 등의 노래와 율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관람 인원은 주민과 경호인력 등 1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북측 응원단은 지난 21일 숙소 관계자들을 위한 감사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비공개로 진행된 공연에는 인제스피디움 직원과 정부 측 인사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응원단은 경기 응원이나 공연 등 외부 일정이 없을 때는 스피디움 호텔 식당에서 식사하고, 내부 시설이나 야외 자동차경주용 서킷에서 공연 연습을 했다.
스피디움 측은 그동안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등 북측 응원단 일정에 최대한 협조했다.
설날에는 인제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떡국과 황태 등으로 명절 음식을 준비했다.
북측 응원단은 남은 대회 기간 남북한 선수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25일 올림픽 폐막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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