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삼성화재, 실적부진 주가 영향 제한적"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삼성화재[000810]가 작년 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으나 올해 실적 개선 전망과 배당확대 등을 고려하면 주가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22일 분석했다.
임희연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6% 감소한 544억원에 그쳤고 당기순손실 480억원으로 적자전환해 컨센서스를 밑돌았으나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삼성화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5천원, 업종 내 최선호주 시각을 유지했다.
그는 "4분기 실적 부진은 미국 지점 재보험 회계처리 관련 1천180억원, 사내복지기금 500억원, 이연법인세 추가 인식 500억원 등 일회성 비용 반영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한 경상순이익은 1천700억원 수준으로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은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7.2% 증가한 1조5천억원, 당기순이익은 4.6% 늘어난 1조원으로 추산했다.
임 연구원은 "자동차 요율 인하 영향으로 자동차 손해율이 82.2%로 1.6%포인트 올라가겠으나 장기보험 손해율은 실손보험 갱신과 신상품 출시 등에 따른 보험료 증가 효과에 따라 84.1%로 0.9%포인트 개선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화재는 자사주 매입보다는 현금배당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올해 배당성향은 43.7%로 전망되는데 이는 상장 손보사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며 "배당수익률은 3.8%, 주당배당금은 1천100원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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