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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생태보고…우포늪에 멸종위기 황새 한 쌍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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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생태보고…우포늪에 멸종위기 황새 한 쌍 찾아왔다
30여년만의 관찰, 따오기 우포늪 방사 앞둔 창녕군 '싱글벙글'




(창녕=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경남 창녕 우포늪에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 한 쌍이 날아왔다.
이 황새 한 쌍은 우포늪 지킴이로 활동하는 환경감시원 주영학 씨가 지난 20일 처음 관찰한 뒤 촬영했다.
이틀째 우포늪에 머무는 황새 한 쌍은 다리에 일명 '가락지'인 개체식별번호가 없어 야생으로 추정된다.
창녕군은 세계적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황새 한 쌍이 우포늪에서 관찰된 것은 30∼40년 만이라고 밝혔다.
군은 "우포늪에서 야생 황새가 한 쌍이나 발견된 것은 그만큼 자연 생태환경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상반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10년간 복원작업을 통해 키워온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를 우포늪으로 날려 보낼 계획이어서 이번 황새 한 쌍 방문을 더욱 반기고 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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