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18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는 다양한 방법으로 인정받은 학점과 시험을 통해 학위를 딸 수 있는 제도다.
각각 1997년과 1990년 시행된 이후 약 73만명(학점은행제 70만3천42명·독학학위제 1만9천621명)이 이 제도를 통해 학위를 취득했다.
올해는 학점은행제 학사·전문학사 2만4천995명, 독학학위제 학사 887명 등 모두 2만5천887명이 교육부 장관 명의의 학위를 받았다.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 모두 20대 후반 이상의 학습자(학점 78%·독학 86%)가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학점은행제의 경우 20대 후반과 20대 초반이 각 25%와 22%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0%를 차지했다.
독학학위제는 20대 후반 학습자가 28%, 40대가 20%, 20대 초반이 14%였다.
이번 학점은행제 학위취득자 가운데 45%는 최종 학력이 고교 졸업이어서 학점은행제를 통해 '선취업 후진학'을 택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전공별로는 사회복지가 39%로 가장 많았고, 경영학(16%)과 아동학(15%)이 뒤를 이어 보육교사나 사회복지사 등 자격 취득을 목적으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독학학위제 학위취득자 가운데는 직장인 비율이 62%였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독학으로 법학을 공부한 전철 씨를 비롯해 30명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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