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스키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캐나다의 캐시 샤페(26)가 직전 대회 메달리스트를 모두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샤페는 20일 평창 휘닉스 스노 파크에서 열린 결선에서 95.80점으로 우승했다.
예선 1위로 결선에 올라 가장 마지막 순서로 경기를 뛴 샤페는 1차 시기에서 이미 94.40점을 얻어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2차 시기에서는 무결점 연기로 점수를 95.80점까지 늘려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3차 시기에서는 손을 땅에 짚는 실수를 저질렀으나 우승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 종목은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소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마리 마르티노(프랑스)는 이날 92.60점을 얻어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의 브리타 시고니(91.60점)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소치올림픽에서 이 종목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던 매디 보먼(미국)은 결승 3차례 주행에서 모두 큰 실수를 저질러 11위에 그쳤다.
당시 동메달리스트였던 일본의 오노즈카 아야나는 82.20으로 5위에 올랐다.
이 종목 결선은 3차 시기까지 얻은 점수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비교해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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