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사순절 맞아 비정규직 위한 금식기도회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사순절(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기독교의 절기)을 맞아 19일부터 5일간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하는 금식기도회를 연다고 밝혔다.
NCCK와 파인텍 투쟁승리를 위한 개신교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양천구 CBS 사옥 후문에서 100일째 굴뚝 농성 중인 파인텍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농성 장소인 서울에너지공사 목동열병합발전소로 이동해 기도회를 진행했다.
NCCK는 성명서에서 공장 정상화와 노사합의 이행 등을 사측에 촉구하면서 "파인텍 노동자들이 땅으로 내려와 일터로 돌아가는 그 날까지 온 마음을 다해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CCK는 20~23일에는 아사히글라스, 하이디스 등 6개 노조가 모인 '노동자·민중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위원회'의 광화문 세종로 농성장을 찾아 기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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