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마지막 개인전 출격 앞둔 쇼트트랙…예선 대진은 무난
19일 여자 1,000m·남자 500m 예선…황대헌은 北정광범과 한 조
(강릉=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 걸린 남녀 8개 금메달 가운데 절반인 4개의 주인이 가려지고 남녀 계주를 포함해 4개가 남았다.
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는 마지막 개인종목인 여자 1,000m와 남자 500m 예선이 열린다.
2관왕에 도전하는 최민정(성남시청)과 임효준(한국체대),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심석희(한국체대), 김아랑(한국체대), 서이라(화성시청), 황대헌(부흥고) 등 남녀 대표팀 선수들은 비교적 무난한 대진으로 출발하게 됐다.
1,000m에서도 역시 이번 시즌 세계랭킹 1위인 최민정은 예선 2조에서 호주의 디애나 로킷(19위), 카자흐스탄 아나스타시야 크레스토바(20위), 중국 취춘위와 대결한다.
앞선 두 번의 개인전에서 탈락의 아픔을 겪은 심석희(3위)는 1조에서 중국 한위퉁(17위), 프랑스 베로니크 피에롱(22위), 독일의 비앙카 발터(36위)와 준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맏언니 김아랑(11위)은 7조에서 뛴다.
캐나다 마리안 생줄레(8위), 일본 기쿠치 스미레(26위), 미국 라나 게링(30)과 한 조다.
1,000m 랭킹 2위이자 이번 올림픽에서 벌써 동메달 2개를 차지한 킴 부탱(캐나다)은 마지막 8조에서 뛰고, 랭킹 4위 수잔 슐팅은 김영아(카자흐스탄) 등과 함께 3조다.
같은 날 열리는 남자 500m 예선에서는 우리 선수 가운데 서이라가 가장 먼저 나선다.
서이라(7위)는 3조에서 네덜란드 딜란 호헤르버르프(10위), 프랑스 세바스티앵 르파프(29위), 헝가리의 빅토르 크노치(108위)와 겨룬다.
임효준(6위)은 캐나다 샤를 아믈랭(12위), 카자흐스탄 데니스 니키샤(24위), 네덜란드 단 브레이우스마(32위)와 4조에서 뛴다.
한국 선수 가운데 500m 랭킹이 가장 높은 황대헌(4위)은 1,500m에 이어 이번에도 북한 선수와 함께 예선을 치르게 됐다.
예선 7조에는 황대헌과 북한의 정광범, 재미동포 토머스 홍(23위), 일본의 게이타 와타나베(15위)가 속했다.
남자 500m 랭킹 1위인 우다징(중국)은 1조, 2위 사뮈엘 지라르(캐나다)는 2조에 배치됐다.
여자 1,000m와 남자 500m 모두 각 조 2위까지 준준결승에 진출하며,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는 오는 2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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