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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형 실리콘밸리' 산학융합지구 3월부터 운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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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형 실리콘밸리' 산학융합지구 3월부터 운영(종합)
3개 대학 일부 학과 이전 등 8개 기관 참여…산업현장 맞춤형 인재 육성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형 실리콘밸리'로 발전할 산학융합지구가 3월부터 운영된다.
울산시는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업단지 내에 조성 중인 산학융합지구를 이달 말 준공하고 3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산학융합지구는 2015년부터 968억원(국비 157억원, 시비 250억원, 민자 561억원)을 투입해 부지 7만6천65㎡, 건축면적 2만9천677㎡, 건물 3개 동 규모로 건설됐다.
이곳에는 울산시, 울산대학교, UNIST, 울산과학대학교,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중 울산대학교와 UNIST 일부 학과가 이전, 입주한다.
울산대관은 건물 전체면적 1만3천556㎡에 지하 1층 지상 5층, UNIST관은 건물 전체면적 9천109㎡에 지하 1층 지상 4층, 기업연구관은 건물 전체면적 7천012㎡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각각 건립됐다.
울산대와 UNIST 등 3개 대학의 6개 학과가 이곳으로 이전한다. 이들 학과의 교원은 71명, 학생은 971명이다.
울산대학교는 화학과·첨단소재공학부가, UNIST는 경영공학과·설계공학과·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울산과학대학은 환경화학공업과가 각각 이전한다.
기업연구관에는 입주를 원하는 기업 사무실이 설치된다.
울산산학융합지구는 울산대학교, UNIST, 기업연구관 등이 테크노산업단지에 입주해 산업현장의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연구·개발해 현장에 즉시 적용하는 원스톱 기능을 갖추게 된다.
기업은 새 기술을 확보해 기업 경쟁력을 지속해서 향상할 수 있고 대학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산업현장에 대학과 연구기관을 입주시켜 '기업 연구·개발-맞춤형 인재 양성-고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시는 울산의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산학융합지구는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바이오, 나노, 에너지, 첨단소재 등 신성장 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대학-연구기관 등 산학연의 집적화로 이뤄낸 연구개발 성과가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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