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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빌려줍니다" 광주시, 주말·휴일 무료 카쉐어링 '눈길'
3월부터 승용차 22대 사회 취약계층에 무료 대여…공유문화 활성화 기대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가 주말과 공휴일에 운행하지 않는 차량을 사회 취약계층에 무상으로 대여하기로 했다.
함께 나눠쓰는 공유(共有) 문화를 활성화하고 '공유도시 광주'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도 등 일부 지자체에서 관용차 카쉐어링을 하고 있지만, 광주·전남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무상 대여 차량은 본청에서 운행 중인 승용차 22대다. 친환경 전기차 선도도시의 이미지를 고려해 전기차 2대가 포함됐다.
이용 대상은 기초수급자, 다문화, 다자녀 가정 등으로 만 26세 이상이어야 가능하다.
최근 2년간 교통사고 특례법 위반 사례가 없어야 한다.
대여료는 무상이지만 운행 중 발생하는 유류비, 통행료, 과태료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관련 조례에 따라 연휴가 이어질 경우 최대 5일간 빌릴 수 있다.
통상 주말과 휴일 등 이틀간 대여는 가능하다.
이용 수요가 많거나 반응이 좋으면 시 산하 공기업과 자치구 등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본청 관용차량이 100대가 넘는 점을 고려할 때 이용 가능 차량이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기차는 충전소 부족 등에 따른 장거리 이용 등은 제한적일 거라는 우려도 있다.
광주시는 2015년 '공유 광주 포털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공유 자원 개방과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공공기관이나 민간이 소유한 공간·물품과 지식·정보 등 9개 분야 2천221개 자원을 발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지식공유 플랫폼인 '아리바다' 포털사이트에 인문, 교양, 인권, 석학인문 등 186편의 강의 동영상도 제공 중이며 열람횟수가 21만 회에 달한다.
올해는 혁신도시 내 한전KDN,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 나주, 담양, 화순, 함평, 장성 등 전남 인접 지자체와도 지식공유 협약을 추진해 다양한 강의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올해 공유사업에 나서는 단체나 기업 등에 8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18일 "시민의 공유 활동과 정보, 자원을 나눌 수 있는 거점 공간인 시 지정 광주공유센터의 예산, 인력 등을 확대하고, 자치구에도 물품공유센터 조성을 지원하는 등 시민 생활에서 공유문화가 확산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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