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노보드 크로스 오스트리아 선수, 목뼈 골절 부상
(평창=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에 출전한 오스트리아 선수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목뼈가 골절됐다.
오스트리아의 마르쿠스 샤이레는 15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크로스 준준결승 경기 도중 넘어졌다.
등 쪽으로 떨어지며 머리 부위를 세게 부딪친 샤이레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진단 결과 5번 경추골(목등뼈)에 골절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스노보드 크로스는 스노보드를 타고 속도를 겨루는 '설원의 육상' 경기다.
6명이 동시에 뱅크, 롤러, 스파인, 점프 등 다양한 지형지물로 구성된 코스를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이기는 방식이다.
빠른 스피드로 진행되는 데다 점프를 하고 내려오는 도중에 서로 충돌하면 그대로 바닥에 떨어지게 돼 있어 부상 위험도 크다.
오스트리아 올림픽 위원회는 "다행히 신경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스트리아로 돌아가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샤이레는 예선에서도 팔꿈치를 다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선수인 니콜라이 올리유닌이 다리 골절상을 입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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