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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전 팀장 범죄학 박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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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전 팀장 범죄학 박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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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전 팀장 범죄학 박사 된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경찰 1호'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 권일용 전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장이 범죄학 박사가 된다.
광운대는 권 전 팀장이 최근 '비정상 잔혹 범죄와 범죄자 행동 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달 26일 이 학교 범죄학과 대학원 박사 과정을 졸업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권 전 팀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논문은 이른바 '묻지마 범죄', '충동 범죄', '분노 범죄' 등으로 불리는 비정상 잔혹 범죄를 실무자 관점에서 유형화하고 각 유형의 공통점을 도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논문은 비정상 잔혹 범죄를 ▲ 불특정 피해자를 공격하는 범행 ▲ 사소한 요인에 가해자가 과도하게 반응해 공격하는 범행 ▲ 조현병이나 성격장애 등 왜곡된 심리 상태를 가진 피의자가 저지르는 범행 등 3가지로 구분했다.
권 전 팀장은 논문에서 실제 사건들을 유형별로 정리하고 특징이나 수법 등을 설명했다. 이번 논문이 실무에 활용되면 사건 발생 초기에 당국이 수사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0년 서울지방경찰청 범죄분석팀에서 심리분석을 맡으면서 '경찰 1호' 프로파일러로 불렸던 권 전 팀장은 지난해 4월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을 끝으로 명예퇴직한 뒤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올해 동국대와 중앙대, 연세대에서 객원·겸임 교수를 맡고 있고, 추리 작가를 상대로 강의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권 전 팀장은 "우리나라에서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프로파일링 강의를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인지 내 강의에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교육 관련한 사업이나 강의를 계속할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jae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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