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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남자컬링 "스웨덴, 빈틈이 없었다…경험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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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남자컬링 "스웨덴, 빈틈이 없었다…경험의 차이"
관중 있는 경기장 경험의 차이…"공든 탑 무너지는 느낌"



(강릉=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2연패에 빠진 남자컬링 대표팀이 2차전 상대 스웨덴에 대해 "빈틈이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남자컬링 대표팀은 14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컬링 예선 2차전에서 스웨덴에 2-7로 패했다.
경기 후 임명섭 코치는 "스웨덴은 빈틈이 없었다. 아레나(관중석이 있는 경기장) 경험의 차이 같다. 큰 무대 경험이 많아서 빠르게 적응하고 실수가 적었다"고 총평했다.
강릉컬링센터는 한국 최초의 관중석이 있는 컬링경기장이다.
기존 한국 유일의 컬링장인 의성컬링훈련원은 관중석이 없는 훈련 공간이다.
진천선수촌에도 관중석은 없다. 선수들은 해외 대회에 나갈 때나 관중석 있는 경기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성세현은 "생각했던 아이스와 달랐다. 올림픽 아이스니까 일정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다른 아레나와 비교해 변수가 적긴 했는데 변수가 있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적응해야 했는데 그게 안 됐다. 하지만 상대는 금방 적응했다"는 점을 패인으로 짚었다.
적응의 차이는 점수 차로 이어졌다.
성세현은 "약간의 점수 차가 나도 버거워졌다. 우리는 어렵게 던지고 상대는 쉽게 던졌다. 우리가 실수로 틈을 보이면 스웨덴이 차이를 벌렸다"고 아쉬워했다.
대표팀이 스톤을 하우스 안으로 밀어 넣으며 기회를 만들라고 하면, 스웨덴은 어김없이 한국 스톤을 쳐내며 기회를 걷어갔다. 플레이에 빈틈도 없었다.
성세현은 그런 스웨덴을 보며 "하나라도 실수 좀 해주지"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세컨드 김민찬은 "공든 탑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 허탈해했다.
스웨덴전 패배로 예선 2연패에 빠진 대표팀은 15일 하루 쉬고, 16일 오전 노르웨이, 오후 캐나다와 3·4차전에 나선다.
임 코치는 "내일 오전에는 휴식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점검할 것이다"라며 "2경기 연속으로 선취점을 허용했는데, 앞으로는 후공을 잡거나 선취점을 내서 상대와 비슷하게 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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