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해양수산부는 국내 주요 등대를 취재하고 등대의 가치를 널리 알릴 국민 기자단 '희망 등대 원정대'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수부는 오는 5월 인천에서 열리는 '등대 올림픽(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 콘퍼런스)'을 앞두고 전국 주요 등대에 담긴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Marine Aids to Navigation and Lighthouse Authorities)는 등대와 등부표 등 항로 표지와 관련한 기술 개발 및 표준화를 위해 83개 항로표지 당국으로 구성된 국제기구이다.
등대 원정대는 수도권과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등 4개 권역에서 각 3명씩 총 12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4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한 달간 국내 최초 근대식 등대인 '팔미도 등대'를 비롯해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등대 탐방을 떠난다.
권역별로 등대 1곳을 선정해 1박 2일 간 등대지기 일과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진다.
등대 원정을 끝낸 대원들은 우리 등대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는 이야기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 결과물은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 콘퍼런스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하고, 영상 자료를 유튜브에 올려 많은 사람들이 생생한 등대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원정대는 20~35세 청년·학생층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콘텐츠를 소개해야 하므로 개인 블로그 등 활동이 활발한 신청자가 선정될 확률이 높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19일부터 3월 11일까지 해수부 누리집(www.mof.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수부 항로표지과(☎ 044-200-5879)나 이메일(19ialaconference@gmail.com)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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