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기본계획 용역 착수…아마야구장 등 인프라 확충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이 스포츠도시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2022년까지 8천억원을 들여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스포츠도시 부산'(SC BUSAN)을 만들기 위한 체육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중장기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다음 달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490억원을 들여 강서체육공원 하키경기장을 리모델링해 2만석 규모의 축구전용 경기장을 건립한다.
사직야구장 인근 주차장 용지에는 1만2천석 규모의 아마추어 야구장을 신축해 프로야구 대체구장으로 사용한다.
사직종합운동장에는 선수합숙소와 종합훈련시설을 갖춘 부산종합선수촌을 건립하고 장애인 체육회관 건립도 추진한다.
부산종합선수촌은 300명 수용 규모로 역도와 핸드볼 등 16개 실내 종목 훈련장 7곳과 야구와 정구 등 실외 4개 종목 훈련장 등으로 조성한다.
부산시는 올해 6월까지 구덕운동장을 농구, 풋살, 테니스, 게이트볼 등 생활체육공원으로 재개발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국제스포츠 이벤트도 올해 잇따라 열린다.
오는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세계 33개국에서 12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부산오픈 남자챌린저 테니스대회를 열고 5월 14일부터 27일까지는 12개국 2천여 명이 참가하는 부산컵국제볼링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9월께는 해운대-광안대교-사하강변대로 일원에서 50개국에서 1천200명이 참가하는 국제철인3종대회도 연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체육발전을 위해 스포츠 문화 조성, 체육 인프라 확충, 국제스포츠 이벤트 개최 등 6개 과제에 27개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며 "체육발전종합계획이 완성되는 2022년이면 부산은 시민 누구나 스포츠와 생활체육을 즐기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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