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 국채금리·유로화 강세로 약세…독일 0.7%↓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13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과 유로화 강세로 약세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0% 하락한 12,196.5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도 전날보다 0.60% 내린 5,109.2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3% 낮은 7,168.01으로 마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81% 내려 3,340.93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금리가 전날 한때 2.902%까지 오르며 2014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약세장이 지속됐다. 국채 금리 인상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증시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날 미국 물가 발표를 앞두고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인 것도 런던증시를 제외한 다른 유럽 시장의 투자심리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독일 증시에서는 도이체방크가 2.69%, 반도체기업 인피니온테크놀로지가 2.49% 각각 하락했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구찌 등 사치품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이 가격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후 3.95% 급락했다.
영국에서는 상·하수도기업 유나이티드유틸리티스가 3%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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