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하락 전환…10년물 연 2.780%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3일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 전환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278%로 전 거래일보다 2.4bp(1bp=0.01%p) 내렸다.
5년물과 1년물도 각각 2.5bp, 0.7bp 하락했다.
10년물은 2.6bp 떨어진 연 2.780%로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는 전날 연 2.806%로 연중 최고치이면서 2014년 8월 22일(연 2.827%)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가 이날 하락 전환했다.
20년물도 이날 2.0bp 내렸고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3bp, 1.5bp 떨어졌다.
이날 채권 금리 하락은 그동안 금리 급등에 따라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세부 계획 발표와 미국 물가 지표 공개를 앞둔 데다 그간 급등에 대한 일부 되돌림 수요로 금리가 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졌지만,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 3%까지 오를 것이라는 우려감과 불확실성도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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