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산서 3분 마다 119구급차 출동…오전에 바빠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지난해 부산에서 3분 간격으로 119구급차가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119구급차가 17만9천317 차례 출동해 11만989명을 병원으로 옮겼다고 13일 밝혔다.
하루 평균 491차례 출동한 것으로 2분 54초마다 구급차가 출동한 셈이다.
출동 횟수로 따지면 부산시민 20명 중 1명꼴로 119 신세를 진 것이다.
병을 앓는 환자가 7만2천여 명(65.1%)이고 사고나 다른 외상을 입은 환자가 3만8천여 명(34.9%)이다.
2016년 이송실적과 비교하면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11.4%, 사고 부상 환자가 0.5% 늘어났다.
질병 환자 중에서는 고혈압(20.4%)과 당뇨(13.2%)가 많았고 사고 부상 환자는 추락·낙상(11.6%)과 교통사고(9.9%)가 잦았다.
나이로는 51∼60세가 1만9천683명(17.7%), 61~70세가 1만931명(17.1%), 71~80세가 1만8천936명(17.1%) 순이다.
61세 이상 환자가 전체 119 이송 환자의 45.2%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7∼8월과 12월에 구급 환자가 많았다.
시간대로는 야간보다는 오전에 응급환자가 많이 발생했으며 직업별로는 무직이 전체 구급 환자의 40.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환자 발생장소는 집이 61.7%로 가장 많았고 도로(12.8%), 상업시설(4.1%)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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