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5.91

  • 48.76
  • 1.95%
코스닥

678.19

  • 16.20
  • 2.33%
1/3

[올림픽] 화이트 세번째 스노보드 '황제대관식'…오늘의 하이라이트(14일)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올림픽] 화이트 세번째 스노보드 '황제대관식'…오늘의 하이라이트(14일)
'스키 여제' 시프린·'이상화 라이벌' 고다이라, 다관왕 시동





(평창=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32·미국)의 세 번째 대관식이 1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다.
화이트는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경기에 출전해 올림픽에서 8년 만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을 거푸 우승했다. 그러나 2014 소치 대회에선 4위로 시상대에서 밀려났다.
벌써 삼십대에 들어선 화이트는 그야말로 집념 하나로 평창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어느덧 후배들에게 밀려 대표 출전도 어려워진 그는 평창올림픽을 100일도 남기지 않은 작년 11월, 연습 도중 얼굴과 폐를 다쳤다.
특히 얼굴에 무려 62바늘을 꿰맸다.
그러나 절치부심 평창에 오겠다는 일념으로 훈련에 매진한 화이트는 1월 미국 3차 대표선발전에서 더블 맥트위스트 1260, 더블 콕 1440 등 고난도 기술에 연달아 성공해 통산 두 번째 100점 만점을 받고 당당히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기막힌 역전드라마였다.
그는 13일 평창올림픽 예선에서도 98.50점이라는 완벽에 가까운 점수로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평창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귀여운 수호랑 안대로 눈을 붙이고, 평창에선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수제 햄버거로 환대도 받은 화이트가 스코티 제임스(호주), 하유무 히라노(일본) 두 쟁쟁한 라이벌을 따돌리고 시상대 주인공이 될지 시선이 쏠린다.



스키 알파인 회전에 출전하는 '스키 요정' 미카엘라 시프린(23·미국)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의 고다이라 나오(32·일본) 두 여걸은 다관왕 도전에 시동을 건다.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상화(29·스포츠토토)와 여자 500m에서 필생의 대결을 앞둔 고다이라는 500m 준비를 위한 1,000m 레이스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한다.
이상화는 500m에 전념하고자 1,000m 출전을 건너뛰었다.
우리나라 피겨 페어의 간판 김규은(19)-감강찬(23)과 북한의 렴대옥(19)-김주식(26)은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우정의 남북대결을 펼친다.
함께 훈련하며 선물을 주고받을 만큼 각별한 동포의 우애를 나눈 남북 피겨 페어 선수들은 세계 선수들과 경쟁에서 갈고 닦은 기술을 맘껏 펼쳐 보일 작정이다.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선 배수진을 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코리아'와 일본이 뜨거운 숙명의 라이벌전으로 빙판을 달군다.
두 경기 연속 0-8 대패로 기세가 한풀 꺾인 코리아와 아시아 최강이나 역시 2연패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일본 모두 1승을 간절하게 바란다.
운명의 맞수를 상대로 짜릿한 1승을 거둔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선수나 관중이나 사력을 다할 역사적인 한 판이 펼쳐진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