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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대교·죽방렴 내려다본다" 사천 바다케이블카 내달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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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대교·죽방렴 내려다본다" 사천 바다케이블카 내달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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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대교·죽방렴 내려다본다" 사천 바다케이블카 내달 개통
"폭풍급 바람에도 안전하게 설계"…10인승 캐빈 45대 운행




(사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사천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할 바다케이블카가 탑승객을 맞는다.
사천시는 598억원(국비 50억원, 도비 100억원, 시비 448억원)으로 2015년 12월 착공한 바다케이블카 설치공사가 공정 93%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오는 3월 말 개통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바다케이블카는 동서동 초양정류장에서 대방정류장을 거쳐 각산정류장까지 길이 2.43㎞ 구간에 들어섰다.
현재 초양정류장∼대방정류장 구간 상·하행선에 58mm 와이어로프를 설치한데 이어 대방정류장∼각산정류장 구간에도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바다케이블카는 탑승객들에게 쾌적함을 주려고 대형 대신 10인승 중형 캐빈 45대로 운행된다.
특히 이 중 15대는 바닥이 모두 투명 유리인 크리스털 형태다. 이를 통해 연륙교 창선·삼천포대교와 푸른 바다, 청널공원, 죽방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바다케이블카는 해수면에서 최고 높이가 74m에 달해 아찔한 스릴도 즐길 수 있다.
이 케이블카는 초속 22m 폭풍급 바람에도 안전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사천시 관계자는 소개했다.
바람에 안전하도록 모노 케이블(단선식)이 아닌 바이(BI) 케이블(2선식)을 적용했고 순간 돌풍과 강풍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해 모든 지주에 풍향·풍속 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예기치 않는 상황발생 때 비상 엔진 가동으로 탑승객을 구조할 수 있으며 특수구조차량이 캐빈에 직접 접근해 승객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 해상구조시스템도 적용됐다.
시는 바다케이블카 운행에 따른 교통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대방동 일원 삼천포대교공원 앞 도시계획도로(폭 20m) 280m 구간을 25m로 확장했다.
삼천포대교공원∼각산 사거리 간 도시계획도로(폭 10m) 790m 구간도 내년까지 20m로 확장한다.
시는 공휴일 최대 예상 대수 490대보다 많은 총 509대 규모의 주차장(삼천포대교주차장 136대, 대방주차장 373대)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관광시설도 조성된다.
시는 2020년까지 93억원으로 각산 39.4㏊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각산 정상부에 경관산책로, 전망시설, 봉화대, 봉수꾼 막사 등을 갖춘다.
67억5천만원을 들여 초양도에 관광거점 마을을 조성하고 대방정류장과 연계해 복합문화지원시설, 사천대방 관광자원 개발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바다케이블카가 30년간 생산유발효과 800억7천만원, 고용유발효과 900여명, 부가가치유발효과 554억5천여만원 등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hch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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