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 "코웨이, 점유율 하락 지속…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코웨이[021240]의 점유율 하락으로 주가 상승폭이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7천원에서 10만2천원으로 내렸다.
양지혜 연구원은 "코웨이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6천436억원, 영업이익은 11.0% 늘어난 1천7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기존 고객 점유율 수성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해약률은 역대 최저수준이나 광고선전비와 기타 판매관리비가 각각 46.8%와 20.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웨이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작년보다 7.5% 늘어난 2조7천100억원, 영업이익은 10.2% 증가한 5천210억원으로 각각 예상했으나 후발주자들과 경쟁이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은 "코웨이가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렌털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보이나 중저가 제품을 앞세운 후발주자들의 성장으로 점유율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웨이가 의류 청정기 등 신규 카테고리에서 계정을 확대하고 얼음정수기 사태 이전 수준의 평균가격을 회복하기 전까지 주가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단기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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