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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노조 "성균관대, 일방적으로 행정조교 해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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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노조 "성균관대, 일방적으로 행정조교 해고" 주장
학교 측 "연구에 전념하게 행정조교 없앤 것…장학금 늘리겠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성균관대가 대학원생들에게 일방적으로 행정조교 임용 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 대학원생 노동조합(이하 대학원생 노조)은 수십 명의 성균관대 대학원생들로부터 "학교 측이 2월 말을 끝으로 조교로 임용하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는 제보를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학원생 노조는 "장학금과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한 대학원에서 학비를 마련할 거의 유일한 수단인 조교 업무를 할 수 없게 되면 대학원생들은 당장 다음 학기 휴학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원생 노조는 또 "학교 측 조치는 일방적이고 졸속적인 대학원생 조교 해고"라며 "해고 지침을 철회하라"고 학교 측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성균관대 측은 "행정 업무에서 배제하는 것은 연구에만 전념하게 해 달라는 대학원생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며, 이로 인해 형편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조치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학교에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가 일방적인 해고라는 주장에 대해 성균관대 관계자는 "대학원생 조교는 근로 계약을 맺은 노동자로 볼 수 없어 '해고'라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jae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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