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국정농단' 최순실·안종범, '뇌물' 신동빈 오늘 1심 선고
헌정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몰고 온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이자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가 오늘 주요 혐의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을 받는다. 2016년 11월 20일 재판에 넘겨진 이래 450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오후 2시 10분 417호 대법정에서 최씨의 선고 공판을 열어 형법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알선수재 등 18가지 혐의사실에 대해 유무죄 판단을 내린다. 최씨와 함께 기소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지난해 4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이날 1심 선고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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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김정은 "북남, 화해·대화분위기 승화 중요"…대표단 보고받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남측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고위급대표단으로부터 ㅣ어제 방남 결과를 보고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북과 남의 강렬한 열망과 공통된 의지가 안아온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향후 남북관계 개선 발전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해당 부문에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과 관련한 강령적인 지시를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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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北응원단, 오늘 첫 나들이…경포대·오죽헌 관광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화해 무드를 띄우고 있는 북한 응원단이 방남 이후 첫 나들이를 한다. 북한 응원단은 오늘 오전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을 나서 강릉의 명승지 경포대와 오죽헌 등을 관광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올림픽 경기 응원을 잠시 쉬고 남쪽의 자연과 문화를 접하는 시간을 갖는 셈이다. '관동팔경'으로 꼽히는 경포대는 경포호에 지어진 누각으로 동해가 한눈에 들어와 절경을 자아내며, 오죽헌은 조선 시대 최고의 여류 화가 신사임당이 대학자 율곡 이이를 낳은 유서 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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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틸러슨 美국무 "북미대화 시기 북한 결심에 달렸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북미대화 시기는 전적으로 북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집트를 방문 중인 틸러슨 장관은 카이로에서 "지금까지 말했듯이, 북한이 우리와 진지하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대화할 준비가 된 때를 결정하는 것은 정말로 북한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고 미 국무부가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은 대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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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서 규모 2.6 지진…"포항지진 여진"
오늘 오전 6시 3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2.6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경북 포항지진 여진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suh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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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 D-120…오늘부터 광역단체장·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단위 선거인 '6·13 지방선거'가 오늘 12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이날부터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선거의 예비 후보자 등록이 가능하고 제한된 범위의 선거운동도 허용된다. 지방 권력을 둘러싼 여야 한판 대결의 1차 서막이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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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 수사외압' 주장 안미현 검사 10시간 참고인 조사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한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의정부지검 검사가 10시간가량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다. 안 검사는 전날 오후 1시 40분께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13일 오전 0시 2분께 청사를 나왔다. 조사를 마친 안 검사는 취재진과 만나 "조사단(검찰)에 성실히 진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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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 뒷조사' 이현동 전 국세청장 구속…법원 "주요혐의 소명"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과 손잡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뒷조사하는 비밀공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현동(62) 전 국세청장이 오늘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전날 오전 이 전 청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주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지난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국고손실 혐의로 이 전 청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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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車산업 '코리아 엑소더스'…국내 생산 비중 10여년새 반토막
현대·기아자동차의 국내 생산 비중이 10여 년 만에 거의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수출시장 공략 과정에서 관세 등을 고려해 현지 생산시설을 많이 지었기 때문인데, 보다 근본적으로는 그만큼 생산성이나 비용 측면에서 한국 내 생산이 경쟁력을 잃었다는 뜻이다. 경영난을 겪는 한국지엠(GM)이 최근 한국 내 사업 철수 또는 축소를 고려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오늘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2006년 73.3%에 이르던 현대·기아차의 국내 생산 비중은 작년 말 기준 44%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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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재건축 마이웨이' 강남 3구청에 칼 뽑을까
강남 아파트들의 재건축 인가를 놓고 관리 감독을 맡은 국토교통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토부는 강남 3구 구청들에 재건축 단지들이 제대로 된 절차를 거치고 있는지 한국감정원의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지만 구청들은 이에 반기를 들고 '마이웨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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