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시장 급성장…대구시 물 산업 집중 지원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는 물 산업을 특정해 집중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물 시장이 급성장하고 대구가 물 산업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함에 따라 체계적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달성군에 조성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기업 입주가 가시화함에 따라 구매연계형 연구개발(R&D), 물 산업 성장지원 시스템 구축, 공공 구매 등을 추진한다.
구매연계형 기술 R&D 지원은 상하수도 공공구매처가 제안한 기술을 기업이 개발하면 구매하는 것으로 판로를 미리 확보하는 강점이 있다. 대구테크노파크가 시비 4억원으로 3개 R&D 사업을 지원한다.
물 산업 성장지원 시스템 구축은 기술 개발에서 시제품 제작, 경영 컨설팅, 인·검증까지 전주기 애로사항을 지원한다.
다이텍연구원은 시비 3억원으로 물 기업을 모두 조사해 해외시장 동향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정보 등을 제공한다.
입주기업 공공구매 지원 강화는 대구 물 기업 제품 구매처를 기존 상수도사업본부, 대구환경공단 등에서 K-water, LH 등 국가 공기업으로 확대한다.
대구시는 기업지원 외에 유체성능시험센터, 분산형 테스트베드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국비 3억원으로 대통령공약인 스마트워터시스템 구축, 국립물융합체험관 건립 기본계획도 만든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올해는 물 산업을 본격 활성화하는 해로 그동안 해온 노력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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