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급락하던 미국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자 원/달러 환율도 하락 마감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내린 1,084.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6원 내린 1,084.5원에 개장했다.
지난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44포인트(1.38%) 상승한 24,190.90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49%, 1.44% 상승했다.
여기에 한국이 스위스와 11조원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맺었고, 남북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 등도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계속 나오는 것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한때 1081.6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약 1천802억원 순매도하며 매도세가 이어져 환율 낙폭도 줄었다.
민경원 우리은행[000030]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다소 회복됐고 수출업체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이 하락했다"며 "다만 투자심리가 여전히 위축돼 있어 당분간은 1,080원대에서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997.79원으로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2.25원)보다 4.46원 내리며 900원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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