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세청, 변호사 2명 채용…20일까지 원서 접수
임기제 공무원 6급 상당 대우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지방국세청이 세무행정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변호사 채용을 확대한다.
12일 광주지방국세청에 따르면 지방청에서 송무와 조사심의 분야에 근무할 변호사 2명을 채용한다.
오는 20일까지 원서 접수를 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다음 달 2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송무 분야 변호사는 소송·심판 등 불복수행과 법률자문, 교육 등을 한다.
조사심의 분야 변호사는 조사 쟁점 사전검토와 법률자문, 심판 등 불복수행을 한다.
광주국세청에는 현재 송무 분야 변호사가 1명 근무하고 있는데 이들 변호사가 채용되면 지방청에 근무하는 변호사는 3명이 된다.
앞서 광주국세청은 납세자보호 업무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높이고자 관내 14개 세무서 중 처음으로 서광주세무서 납세자보호실장 자리에 변호사를 임명했다.
광주국세청은 일선 세무서 납세자보호실장 자리에 변호사를 임명하는 방안을 확대하기로 해 앞으로 변호사 채용은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변호사는 임기제 공무원으로서 봉급은 일반직 공무원 6급 상당을 받는다.
로스쿨 졸업생 등 변호사들이 늘어나면서 임기제 공무원 채용에 관심을 보이는 변호사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국세청 관계자는 "세무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고 납세자보호 업무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고자 전문지식이 있는 변호사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공무원으로서 정신 자세 등이 갖춰진 역량 있는 변호사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뽑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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