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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추워야 더 재미있죠"…혹한에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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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추워야 더 재미있죠"…혹한에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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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추워야 더 재미있죠"…혹한에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후끈'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아래로 '뚝'
    북유럽에서 온 관람객은 "추워도 즐겁다"며 열띤 응원


    (평창=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너무 추워서 못 보겠어요. 실내에서 하는 경기를 예매할 걸 그랬어요."
    직장인 이은우(32) 씨는 11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스키애슬론 경기를 보러 왔다가 일찌감치 경기장을 떠났다.
    주말을 맞아 친구와 함께 부산에서 왔다는 그는 "춥다는 걸 알고 마음의 준비까지 하고 왔다. 그런데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서 못 버티겠다"며 관객 셔틀버스 승차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열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의 경기 중 기온은 영하 13.7도였다.
    여기에 초속 5m의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아래로 뚝 떨어졌다.
    경기가 절반밖에 안 지난 가운데 적지 않은 관객들은 줄지어 경기장을 떠났다.
    우리나라는 동계스포츠 관람이 아직 대중적이지 않다.



    실내에서 열리는 빙상 경기는 추위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설상 경기는 몇 시간 동안 야외에서 버틸 준비를 하고 경기장을 찾아야 한다.
    반면, 추위가 익숙한 곳에서 온 해외 관객들은 마지막까지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핀란드에서 왔다는 사울 할로넨(52) 씨는 "이 정도는 익숙하다. 원래 추워야 더 재미있다"며 "우리 선수가 잘하고 있으니 춥지도 않다"고 웃었다.
    북유럽에서도 가장 추운 편인 핀란드는 '영하 20도면 여름 축제를 마치고 가을을 준비한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다.
    이들이 응원하던 이보 니스카넨(핀란드)는 중반까지 줄곧 1위를 지키다가 뒷심 부족으로 19위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장에서 가장 많이 보이던 국기는 노르웨이였다.
    노르웨이 팬들은 한 손에 국기, 다른 한 손에는 응원 도구를 들고 선수 이름을 연호했다.
    이날 남자 스키애슬론 경기에서는 시멘 헤그스타드 클뤼게르와 마르틴 욘스루드 순드뷔, 한스 크리스테르 홀룬드까지 3명의 노르웨이 선수가 금·은·동을 싹쓸이했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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