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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국가도핑의 그늘…러시아 선수단 '용의자'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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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국가도핑의 그늘…러시아 선수단 '용의자' 취급

엄선된 클린선수단도 '고위험군'…IOC "전력 탓에 더 경계"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도핑 의혹이 전혀 없는 선수들만 골라 보낸 러시아가 여전히 금지약물 검사의 주요 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dpa통신에 따르면 리처드 버짓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의과학 국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실시된 사전 검사를 거친 선수들 중에 러시아 선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자국에서 개최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가가 도핑을 주도했다는 판정에 따라 IOC의 제재를 받았다.
그 때문에 금지약물과 관련이 없는 선수들이 따로 선발돼 러시아 국기를 가슴에 달지 못한 채 개인 자격으로 평창 올림픽에 출전했다.
러시아 출전자들은 IOC로부터 참가 초대를 받기 전에 엄격한 검사를 통과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여전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돼있다.


버짓 국장은 "도핑과의 전쟁에서 수집된 정보를 고려해 러시아 선수들에게 대회 전과 대회 중 도핑검사의 주요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선수들이 깨끗하다고 믿지만 전력이 뚜렷해 고도로 경계해야 한다"며 "그게 러시아 선수들이 검사는 받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도핑은 금지된 약물이나 생체에 급격한 변화를 주는 특정한 기법을 통해 경기력을 단시간에 향상하는 수법이다.
부정직한 행위로 공정한 경쟁을 해치는 까닭에 체육계의 범죄로 여겨지며 적발되면 선수자격이 정지되거나 영구제명되는 등 징계를 받는다.
IOC는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작년 4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1만7천 차례 정도 도핑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천500차례에 이르는 소변, 혈액 검사를 계획하고 있는데 1천400차례 정도는 경기 밖에서 불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IOC는 나중에 새로운 기법이나 정보가 나오면 다시 분석하기 위해 도핑 테스트에서 수집한 시료를 10년 동안 보관할 예정이다.
ja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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