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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외교장관 "문재인·마크롱 대통령 상호방문 준비"(종합)
주한대사관 신축 착수식…올해 6월 공사 시작해 2020년 초 완공 목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은 한국과 프랑스 양국 정상의 상호방문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드리앙 장관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주한프랑스대사관 신축 착수식에 참석, "올해 안에 문재인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준비하게 될 것이며 조만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한국 방문 준비도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드리앙 장관은 "엊저녁 강경화 외교장관과 오랫동안 한불 관계를 이야기했다"면서 "상호 최고위급 방문 준비를 위해 저도 조만간 다시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국 외교당국은 세부 일정을 조정 중이며, 문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시기는 올가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드리앙 장관은 "대사관을 완전히 신축한다는 것은 (프랑스가)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한다는 것의 반영이며 정치적 결정"이라면서 "이번 신축계획은 한국과의 관계 발전을 위한 프랑스의 포부, 야심, 관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1961년 충정로 합동 언덕에 들어선 현 주한 프랑스대사관 건물은 프랑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 제자인 김중업 건축가(1922~1988)가 설계했으며 한국 현대건축의 걸작으로 꼽힌다.
한국의 매스스터디스와 프랑스의 사티가 이날 확정해 공개한 설계안에 따르면 관저 본관동과 사무동으로 구성된 기존 대사관 건물을 보존·복원하되, 타워와 '주떼'라는 이름의 갤러리 두 동을 새롭게 짓는다.
이를 통해 서울 곳곳에 흩어진 대사관 소속 부서가 관저 및 행정·정무 부서와 통합될 전망이다.
대사관은 애초 2019년 여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올해 6월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초 마무리 짓는 일정을 잡았다.
사티의 윤태훈 건축가는 "김중업 선생님이 생각했던 한국 전통의 미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부분도 강화했다"면서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 또한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매스스터디스의 조민석 건축가는 과거 대사관 건립 도중 5·16 군사정변 발발로 프랑스 정부의 재정 지원이 중단되자, 김중업 건축가가 개인적인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인부들을 지원, 공사를 무사히 끝냈다는 뒷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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