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국민은행, 신한은행에 역전승…6연승 질주
전반 열세 딛고 신한은행에 66-57 승리…단타스 27득점 활약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민은행은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27점을 뽑은 다미리스 단타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홈팀 신한은행을 66-57로 물리쳤다.
이로써 2위 국민은행은 6연승 고공비행을 하며 시즌 22승 7패를 기록, 선두 아산 우리은행을 3게임 차로 뒤쫓았다.
2연패를 당한 3위 신한은행은 15승 14패를 기록했고,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국민은행에 2승 4패로 뒤지게 됐다.
국민은행이 1쿼터를 18-16으로 앞섰지만 신한은행이 2쿼터 들어 거센 추격전을 펼쳤다.
유승희와 윤미지가 차례로 2점슛을 꽂아 전세를 20-18로 뒤집은 신한은행은 전반을 39-34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들어 국민은행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국민은행은 '외국인 듀오' 단타스와 모니크 커리의 활약으로 3쿼터 중반 39-39로 동점을 만들었고, 49-49 균형에서 단타스가 연속 4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국민은행은 59-52이던 4쿼터 초반 강아정의 3점포로 신한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64-55이던 막판에는 단타스가 미들슛을 꽂아 승부를 갈랐다.
국민은행의 장신 센터 박지수가 14득점, 16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강아정도 10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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