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공무원연금공단 신임 이사장에 정남준(62) 전 행정안전부 제2차관이 내정됐다.
공무원연금공단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 정 전 차관을 이사장으로 공식 임명하면 당일 오후 곧바로 취임식을 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광주 출생인 정 내정자는 광주제일고·한양대 정치외교학과·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3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총무처 행정사무관을 시작으로 총무처 국외훈련과장, 행정자치부 교육훈련과장 등을 거쳐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2009년 행안부 2차관을 지내고 이후 여러 대학에 출강하며 미래정책연구원, 행정개혁시민연합, 창조혁신네트워크에서 대표로 활동했다.
정 내정자는 인사, 조직, 지방행정, 정보화, 재난안전 분야를 두루 거친 '혁신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근본을 잃지 않고 새것을 창조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자세로 새로운 연금복지서비스를 개발하고, 정부가 추구하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경영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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