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식] 세계적 바이오 석학 김성호 교수 특별 강연
(인천=연합뉴스) 인천대 생명과학기술대학이 주최한 바이오 특별강연이 8일 인천대에서 교수와 대학원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별강연에서 UC 버클리 명예교수이며 유전체 정보 기반회사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기술고문역을 맡고 있는 김성호 인천대 석좌교수는 세계적 권위의 SCI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저널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최근 발표한 '유전자 데이터 분석 기반 기계학습(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한 주요 암의 위험도 예측' 논문 내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김 교수 등은 20가지 암의 선천적 유전자 변이 취약성 예측 연구에서 기계학습 기술과 이를 통한 인공지능 방법을 유전자 빅데이터 분석에 적용해 20개 암의 위험도를 예측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암 발병의 약 33∼88%는 유전적 취약성이, 나머지는 환경이나 생활습관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5천919명의 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 교수는 "개인의 선천적 암 위험도를 예측해 암을 예방하거나 조기 발견하는 것이 암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과 유전자 빅데이터 분석을 접목한 획기적인 암 위험도 예측 방법을 개발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9일 "인천대가 바이오 연구 집중화로 대학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가운데 김성호 박사를 초빙해 유전체 연구센터를 설립한 것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대는 김 박사를 석좌교수로 초빙해 가칭 정밀의학연구원(유전체 연구센터)을 설립, 이원다이애그노믹스와 공동으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기반 유전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주요 질병 연구와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대 평생교육원 시민과 함께 하는 행복콘서트
(인천=연합뉴스) 인천대 산하 평생교육원 교수들이 재능기부 방식으로 참여한 '2018 행복콘서트'가 8일 오후 인천도시철도 2호선 시민공원역에서 열렸다.
행복콘서트는 평생교육원 교수들이 뜻을 모아 재능기부로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에너지 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한 행사다.
지난해 7월에는 인천도시철도 개통 기념행사로 열렸으며, 올해부터는 연중 프로젝트 형식으로 격월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색소폰 연주와 한국무용 공연이 펼쳐졌고, 식전행사로 무료 사주풀이와 귀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이혈(耳穴) 치료를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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