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신약 파이프라인에 폐렴 백신 추가"
'셀트리온헬스케어 서밋'서 발표…"해외 3공장 후보지, 상반기 중 결정"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이 폐렴 백신 개발에 나섰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은 8~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2018 셀트리온헬스케어 서밋'에 참석해 "2030년까지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며 "신약 파이프라인에 폐렴 백신을 추가해 최고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폐렴 백신은 셀트리온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두 번째 신약 프로젝트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이어 신약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자체 개발 첫 번째 신약인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 'CT-P27'의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폐렴 백신의 경우 개발 초기 단계여서 개발 일정을 특정할 순 없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함께 서 회장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CT-P17)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CT-P16)는 타사 대비 높은 시장경쟁력을 갖춘 고농도 제품으로 개발됐다"며 "순조롭게 임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제3공장 후보지를 올해 상반기 중에 선정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9월 남북관계와 전쟁 가능성 등을 우려하는 해외 파트너사들의 요청에 따라 3공장을 국내가 아닌 해외에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 회장은 "여러 파트너사에서 요청한 해외 3공장 건설 계획은 유통 경쟁력과 혜택 등 다양한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여러 국가의 후보 지역을 검토해 올해 상반기 중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인터내셔널 서밋은 매년 초 셀트리온의 파트너사 최고경영자와 고위 임원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가 모여 바이오시밀러 판매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의 유럽 유통을 담당하는 먼디파마와 중동·중남미 파트너사 니폰카야쿠와 히크마 등 총 25개 파트너사 임원 110여명이 참석했다.
[표]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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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명 │ 적응증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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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P13 SC │ 자가면역질환 │램시마 피하주사 제 │
│ ││ 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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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T-P14 │ 호흡기 질환 │Synagis 바이오시밀 │
│ ││ 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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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T-P15 │직결장암│Erbitux 바이오시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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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T-P16 │ 대장암 │Avastin 바이오시밀 │
│ ││ 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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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T-P17 │ 자가면역질환 │Humira 바이오시밀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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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T-P19 │ 광견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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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T-P26 │ 유방암 │ADC(Antibody-Drug C│
│ ││onjugate, 항체-약물 │
│ ││ 결합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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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T-P27 │ 유행성/계절성 독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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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T-P35 │ 폐렴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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