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도지사 출마 선언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김방훈(64)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이 9일 6·13 지방선거 제주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발정책 혼선, 신뢰를 잃은 외국인 투자정책, 주민 반발에 부딪힌 쓰레기 정책, 불편만 가중시키는 교통정책 등으로 원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공직생활을 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은 자신이 제주가 처한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주장에는 과감하게 노(No)라고 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했으며 제주시를 동·서 2개 시로 나누는 등 도시 주요기능 개편, 생활쓰레기 요일별배출제 전면 폐지·개선, 일자리 창출, 복지 수요정책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내주 중 예비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1973년 공직에 처음 발을 디딘 뒤 2012년까지 제주도 도시건설본부장, 자치행정국장, 기획관리실장, 25대 제주시장 등을 역임했다. 원희룡 제주지사 취임 후 1년 6개월가량 정무부지사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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