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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투우 못 보게 해야" 유엔, 스페인에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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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투우 못 보게 해야" 유엔, 스페인에 권고
아동권리위 "투우 폭력적 장면, 어린이 정신건강에 해로워"

(서울=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유엔아동권리위원회(UNCRC)가 투우(소싸움)로 유명한 스페인에 어린이들의 투우 관람을 금지하라고 권고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하게 폭력적인 장면이 어린이의 정신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아동권리위원회는 스페인 정부에 18세 미만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투우장에 관람객으로 가거나 투우 학교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위원회는 "스페인에 있는 55개 투우 학교의 폭력 수준도 우려된다"면서 어린이가 투우로부터 해로운 영향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페인 정부 대표단은 지난달 아동권리위 청문에서 "투우는 지방자치 정부의 규제를 받고 있으며 14세 이상 어린이만 투우 학교에서 몇 가지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대표단은 아동권리위의 권고 사항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인 카탈루냐 주정부는 2012년 투우를 금지했지만 2016년 스페인 헌법재판소는 "투우는 문화유산의 하나로 또 다른 문화적 표현"이라며 카탈루냐 주정부의 결정을 뒤집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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