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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베네수엘라 국경 통제 강화…경찰 2천여명 추가 배치
임시 국경출입카드 발급 중단…이민등록 시스템 구축·쉼터 개설 지원 병행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콜롬비아가 베네수엘라 국경지대에서 불법 이민 단속을 강화한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경도시인 쿠쿠타에서 불법 이민자들을 막기 위해 2천120명의 경찰을 추가 배치키로 했다고 카라콜 TV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콜롬비아는 또 베네수엘라인들이 식품과 생필품, 의약품을 사기 위해 자국에 출입하는 것을 하루 단위로 임시 허용하는 국경 카드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현재 베네수엘라인 150만 명이 콜롬비아 정부로부터 이 카드를 발급받은 상태다.
아울러 자국에 체류 중인 베네수엘라인들의 범죄와 불법행위를 엄단할 방침이다.
콜롬비아 정부는 불법 이민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자국에 체류 중인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을 상대로 한 등록 시스템을 만들고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곤궁에 처한 베네수엘라인들을 돕기 위한 조치를 확대하겠다"면서 "인도주의 차원에서 유엔과 함께 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민자 쉼터를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 이민 당국은 현재 55만∼60만 명의 베네수엘라인이 자국에 머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경제 위기가 심화한 작년 하반기에만 베네수엘라 이민자가 62%나 늘었다.
콜롬비아 당국은 이민 초기에 노숙생활을 하며 곤궁한 생활을 하는 베네수엘라인들이 숙식을 해결하는 데 1인당 5달러 안팎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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