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北김여정 등 고위급대표단, 내일 전용기로 인천공항 통해 방남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9일 전용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남한다. 통일부는 8일 "북한은 오늘 오후 통지문을 통해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이동 경로와 시간을 통보했다"면서 "고위급 대표단은 평양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낮 1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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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소식통 "北, 오전에 '건군절' 열병식 진행한듯"
북한이 8일 오전 이른바 '건군' 70주년을 맞아 지난해 말부터 준비해온 대규모 열병식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30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이 '건군절'을 맞아 개최한 열병식에는 병력 1만3천여명 등 5만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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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빚 부담에 눌려서…한은 "소비회복 더딜 전망"
한국은행은 소비회복세가 과거보다 약하고 앞으로도 가계부채 상환 부담에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그럼에도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견실한 성장 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수출과 투자의 견조한 증가세와 주요국의 완만한 금리인상, 확장적 재정 운용 등이 배경이다. 한국은행은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중 '우리나라 경기회복기 특징 및 시사점'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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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삼성 이건희 회장 4천억원대 차명계좌 확인"
2008년 삼성특검 당시 확인되지 않았다가 경찰 수사에서 새로 발견된 삼성그룹 차명계좌 규모가 4천억원대로 파악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삼성그룹이 임원들 명의로 다수의 차명계좌를 만들어 세금을 탈루한 사실을 확인, 이건희 회장과 사장급 임원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조세포탈 혐의로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애초 삼성 총수 일가 자택공사와 관련한 횡령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회장 차명계좌가 여럿 존재한 정황을 포착해 탈세 행위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국세청에서 자료를 확보하는 등 수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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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검찰개혁위, 檢수사지휘 폐지권고…종결·영장청구권 유지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검찰의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원칙적으로 폐지해 경찰의 1차 수사권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위원회는 대공수사권을 넘겨받는 등 한층 비대해진 경찰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수사 종결권과 영장 청구권까지 경찰에게 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법무·검찰개혁위원회(위원장 한인섭)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검·경 수사권 조정 권고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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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장중 4% 급등해 사이드카 발동…올해 두번째
코스닥지수가 8일 장중 4% 넘게 급등한 영향으로 매수호가 정지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44분 18초에 코스피150 3월물 가격이 전일종가 대비 6% 이상 급등하고 코스닥150지수가 3%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계속돼 코스닥시장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서 지수 급등으로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정지시킨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올해 들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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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함영주 하나은행장실 압수수색…채용비리 수사 본격화
은행권 채용비리 의혹의 중심에 선 KEB하나은행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정영학 부장검사)는 8일 오전 9시 10분부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신사옥 내 행장실과 인사부 등에 검사 2명과 수사관, 디지털포렌식 요원 포함 총 16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하나은행 서버를 들여다보고 인사 관련 자료들을 확보해 인사팀 채용 업무에 경영진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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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예술단 공연 앞둔 강릉 아트센터 긴장감 팽팽
북한 예술단의 공연이 예정된 강릉아트센터는 8일 오전부터 긴장감이 흘렀다. 공연을 앞둔 삼지연관현악단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릉아트센터를 찾아 오전 9시20분께부터 오전 리허설을 했다. 5대의 관광버스에서 내린 140여 명의 단원은 전날 오후 리허설 때와 마찬가지로 가벼운 트레이닝 복 차림으로 아트센터로 들어섰다. 남녀 단원들 모두 왼쪽 가슴에 인공기가 박힌 빨간색 라운드티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흰색 운동화를 신었다. 이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전 내내 리허설을 한뒤 점심식사를 위해 낮 12시 20분께 버스를 타고 아트센터를 떠났다. 이들은 숙소로 쓰는 묵호항의 만경봉 92호로 돌아가 점심을 먹은 뒤 연주복 등을 갖춰 입고 공연장인 강릉아트센터로 되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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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6곳…미니 총선급으로 판 커지는 6월 재보선
국민의당 송기석(광주 서구갑) 전 의원과 민주평화당 박준영(전남 영암·무안·신안군) 전 의원이 8일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6월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6곳으로 늘어났다.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되는 6월 재보선 지역은 5월 14일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일부 국회의원의 재판이 아직 진행 중인 데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의원직 사퇴도 전망돼 선거 규모가 미니 총선급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정된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구병과 송파구을, 부산 해운대구을, 울산 북구, 전남 영암·무산·신안군, 광주 서구갑 등 6곳으로 서울과 영호남이 고루 분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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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30%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어린이는 19%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청소년 중 30.3%, 유아동의 19.1%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청소년의 위험군 해당 비율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으나, 유아·아동은 오히려 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7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인 만 3∼69세 스마트폰 사용자 중 '잠재적 위험군'(15.9%)과 '고위험군'(2.7%)을 합한 '과의존 위험군'의 비율은 18.6%로, 2014년 14.2%, 2015년 16.2%, 2016년 17.8%에 이어 증가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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