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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루지 180만명이 탔다…수익 지역 환원 등 '과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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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루지 180만명이 탔다…수익 지역 환원 등 '과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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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루지 180만명이 탔다…수익 지역 환원 등 '과제'(종합)
    시, 부지 30년 무상 임대 판매액 '최대 4%' 받기로 '애매'…시민 할인도 없어

    (통영=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국내 유일의 레포츠 체험시설 통영 '루지'(Luge)가 개장 1년 만에 탑승객 180만명을 돌파했다.



    이처럼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루지 운영에 따른 수익금의 지역사회 환원과 지역민 대우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게다가 루지 사업 특혜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에 통영시의회가 반발하고 나서 시와 시의회 간 진통도 예상된다.
    8일 운영 주체인 스카이라인 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통영 루지는 지난해 2월 개장 이후 한 해 동안 탑승객 약 180만명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공을 거뒀다.
    스카이라인사는 360도 하강 활주 트랙과 아시아에서 가장 긴 1.7㎞ 길이 트랙 등 차별화한 부분이 통영 루지의 성공 비결로 보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카트 조종이 가능한 데다 뛰어난 접근성 등도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가을부터 선보인 야간개장 '나이트 루지'는 탑승객들이 해질녘부터 다채로운 조명 아래 루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카이라인사는 개장 당시 연간 75만명 탑승을 목표치로 잡은 바 있다.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공에 루지 측은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개장 1주년인 오는 9일에는 이날 생일을 맞는 탑승객이 신분증을 제시하면 루지 2회 무료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통영시민들은 5천원에 루지를 탈 수 있으며 지역 내 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자선행사도 개최할 방침이다.
    스카이라인 엔터프라이즈 마크 퀵폴 회장은 "개장 첫해 180만 명 탑승기록은 모두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결과"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도움과 격려 없이는 이룰 수 없는 기록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축사를 보내기도 했다.
    지역민 성원으로 루지가 기대 이상의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승승장구하고 있으나 수익금의 지역사회 환원과 지역민 대우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시각도 있다.
    루지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블카의 경우 통영시민들은 50% 할인된 가격인 5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루지는 통영시민 할인혜택이 전혀 적용되지 않는다.
    180만명 이용으로 티켓 수입만 1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두고 시와 수익금 배분 재조정 등 보완조치가 필요하다는지적도 있다.
    시는 루지 부지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2012년 스카이라인사와 1천만 달러 투자 유치에 합의한 바 있다. 당시 시는 루지 부지를 30년간 무상 임대하는 대신 티켓 판매액의 최대 4%를 수익금으로 받기로 했다.
    그러나 '최대 4%'라는 부분도 맹점이 많아 4%의 적정선 여부는 차치하고도, 업체측이 각종 이유를 들어 1%는 커녕 0.1%를 배당해도 통영시는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독소 조항을 자초했다는 반발도 존재한다.
    시 관계자는 "루지 측으로부터 계약은 '최대 4%'지만 사실상 4% 전부를 줄 거라는 귀띔이 있었다"며 "시범운영기간인 첫 해는 해당이 안 되고 내년부터 수익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 기업은 국내 기업과 정서가 달라 소액의 지역발전기금이나 장학금이라도 요청하고 싶으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특혜의혹과 관련한 부분도 감사원 감사 뒤 시의회에서 잠시 반발기류가 흘렀으나 지금은 잠잠해진 상황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카이라인사는 통영의 성공에 힘입어 부산에 220억원을 들여 제2의 루지 개장을 추진 중이며 수도권에서도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루지는 통영의 첫 외자유치사업으로 뉴질랜드 스카이라인사가 1천만 달러를 투자해 조성했다.
    home12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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