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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화 점화자, 하루 앞두고도 베일…'김연아 or not'
남북 선수 출신 '깜짝 공동 점화' 가능성도 제기



(평창=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초미의 관심인 성화 최종 점화자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지난해 10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한 성화는 전국을 돌아 9일 저녁 개회식이 열리는 평창올림픽 플라자에서 점화대에 화려한 불꽃을 피우며 평창올림픽 개막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성화 점화 방식과 점화자는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끄는 개막식 최대 하이라이트다. 역대 올림픽에서는 철저한 보안 속에 '깜짝쇼'가 펼쳐졌다.
그러나 평창올림픽은 지난달 29일 로이터 통신이 성화 점화 리허설 장면을 무단으로 보도하면서 다소 김이 새 버렸다.
이 때문에 점화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게 됐다.
개막식까지는 불과 하루밖에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누가 성화에 불꽃을 피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최종 점화자로 가장 유력한 인물은 '피겨 여왕' 김연아(은퇴)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성화 점화자는 개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맡아왔다. 우리나라 동계 대회에서 김연아를 빼놓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동계스포츠의 아이콘이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잘 알려진 한국의 동계스포츠 스타라는 점에서 김연아의 점화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기까지 한다.
그러나 김연아가 단독 점화 대신 북한의 상징적 인물과 공동 점화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가 올림픽으로서는 첫 남북 단일팀이 성사된 '평화 올림픽'의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남북을 대표하는 동계스포츠 스타가 나설 수 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는 1984년 LA 올림픽 남자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와 북한 여자유도의 전설 계순희가 나란히 성화 점화를 한 적이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성화 점화자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직위 내부에서도 '남북 공동 점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가 공동 점화자가 아니라면 올림픽 사상 첫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여자 아이스하키의 남북 선수가 지목될 가능성도 있다.
또 김연아나 남북 공동 점화가 아닌 의외의 인물이 성화 점화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1952년 오슬로 대회 때에는 노르웨이 탐험가 프리드쇼프 난센의 손자인 에이길 난센이 성화 점화자로 나서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평창올림픽의 성화를 누가 밝힐지는 김연아냐, 아니냐에 최대 관심이 쏠려 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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