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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머리 감독 "올림픽 경기 출전 북한 선수 3∼4명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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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머리 감독 "올림픽 경기 출전 북한 선수 3∼4명될 것"
"이은지, 박은정, 그리핀 회복 상태 주시…셋다 뛰게 할 계획"




(강릉=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서 올림픽 경기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는 3∼4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리 감독은 7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단일팀 공식 훈련을 마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 구상을 상세하게 전했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23명은 지난달 25일부터 북한 선수 12명과 총 35명의 단일팀을 이뤄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해왔다.
다만 경기에 뛸 수 있는 게임 엔트리는 22명으로 다른 참가국과 같고, 남북 합의에 따라 북한 선수 3명 이상이 반드시 경기에 나가야 한다.
머리 감독은 단일팀을 A조와 B조로 나눠 합동 훈련을 시키며 어느 정도 퍼즐을 맞춘 상황이다.
지난 4일 스웨덴과 평가전에서는 정수현, 려송희, 김은향(이상 공격수), 황충금(수비수) 등 북한 선수 4명이 22인 게임 엔트리에 포함돼 실전 검증을 마쳤다.
6∼7일 훈련에는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친 2라인 공격수 이은지를 대신해 북한 공격수 최정희까지 5명이 정예 멤버로 구성된 A조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은지는 검진 결과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발목 인대가 늘어나 스웨덴과 평가전에 불참했던 박은정(캐롤라인 박)은 계속 치료를 받으며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고관절이 좋지 않아 당시 평가전에서 빠졌던 랜디 희수 그리핀은 다행히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
전날 부상자를 뜻하는 'X'자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그리핀은 이날 훈련에서는 'X'자를 떼고 똑같이 훈련을 소화했다.
머리 감독은 "오늘 훈련했던 22명 선수 중에 한두 명은 바뀔 수 있지만 거의 그대로 올림픽에 나온다고 보면 된다"고 소개했다.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뛰었던 멤버 거의 그대로 올림픽을 치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머리 감독은 "올림픽에는 북한 선수 3∼4명이 뛸 것"이라며 "이들은 각 라인에 분산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머리 감독은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정수현을 2라인, 려송희를 3라인, 김은향과 황충금을 4라인에 배치하며 남북 선수를 같은 라인에 넣는 전략을 시도했다.
이어 "부상자들은 계속해서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3명(이은지, 박은정, 그리핀)은 뛰게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몸 상태를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단일팀은 오는 10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위스와 평창동계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머리 감독은 "스위스는 기술이 좋은 선수들과 뛰어난 골리를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우리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서로 호흡이 점점 맞아떨어지고 있다"라며 "우리 시스템을 정교하게 만들고, 문제점들을 잘 보완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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