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가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을 유치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2018년 부산 관광진흥종합계획'을 수립하고 5대 전략 62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관광산업의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관광통계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고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념 후속 사업을 발굴한다.
이기대 인공동굴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서부산권에 제2 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해양레포츠를 대중화하고 어촌과 어항을 관광자원으로 만든다.
어묵과 밀면 등 지역 음식을 주제로 하는 부산음식관광을 활성화하고 영화관광 특화상품도 개발한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대비해 관광객 유치전략도 다변화한다.
일본과 홍콩·대만 등 중화권, 동남아 무슬림 국가 등을 새로운 관광시장으로 개척하고 외국 드라마와 영화 등의 부산 로케이션 지원을 확대한다.
태종대와 용두산공원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하는 등 역사문화자원 관광벨트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해운대 구남로에 관광문화광장을 조성해 관광객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고 낙동강 뱃길 복원 등 서낙동강 생태관광상품도 개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관광진흥종합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16개 구·군, 관광공사, 관광협회 등 민·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부산관광의 체질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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