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에 평창올림픽 응원 빛 조형물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광안대교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는 빛 조형물로 물든다.
한국마사회는 부산시설공단, 동서대학교와 함께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과 20·30세대를 응원하는 희망 메시지를 담은 미디어파사드를 부산 광안대교에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7천여 개 LED 조명으로 펼쳐지는 이번 미디어파사드는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하루 2차례씩(오후 8시, 9시) 10분 동안 펼쳐져 광안리 밤바다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2018 평창올림픽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와 태극기와 올림픽 오륜기 등을 노출한다.
올림픽 기간 있을 설 명절을 맞아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메시지와 2030 세대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등장할 예정이다.
영화 '챔프'의 주인공으로, 장애를 딛고 국내 최고 명마가 된 '루나'의 이야기도 빛 조형물로 표현한다.
이번 미디어파사드는 부산시설공단과 한국마사회가 공동기획하고 동서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부 윤태수 교수와 8명의 대학생이 제작에 참여했다.
김영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바다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광안대교의 야경이 더욱 아름답고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평창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부금 50억원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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