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도서관 1천100개·장서 1억1천만권 돌파한다
문체부 '도서관발전종합계획' 시행 계획 확정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올해 공공도서관은 68개가 신설돼 1천106개로 늘어나고, 공공도서관 장서 수는 798만 권 증가한 1억1천200만 권이 된다.
이로써 도서관 1개당 인구수는 4만9천 명에서 4만7천 명으로 줄고, 1인당 공공도서관 장서 수는 2.0권에서 2.2권으로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함께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4∼2018) 중 2018년도 시행 계획'을 확정해 7일 발표했다.
정부가 올해 공공도서관 지원사업에 편성한 예산은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1조413억원이다. 국비 2천696억원, 지방비 7천714억원, 민간 3억원이 투입되며, 예산의 76%는 도서관 기반 확충과 운영 내실화에 사용된다.
도서관에서 이뤄지는 문화 프로그램 수도 작년보다 10% 증가해 공공도서관 평생학습 프로그램 5만1천831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5천 회가 운영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과학·예술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인 우리 동네 창작소(메이커 스페이스) 조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9개 지자체에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한 시설인 'U-도서관' 설치를 지원한다.
공공도서관 정규직 사서는 382명 늘어나 사서 1인당 인구수는 지난해 1만1천715명에서 1만783명으로 감소한다.
공공도서관 중 학교도서관에서는 자유학기제 실시와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사서 교사 75명이 충원되고, 1학교 1독서 동아리 운영이 전체 학교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대학도서관의 학술전자정보 구독을 지원하고, 병영도서관 장서 수를 100만 권 늘린다.
문체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할 제3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은 면밀한 조사와 연구를 거쳐 10∼11월에 구체적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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