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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된' 전남대병원 신축·이전 검토…인근 지자체 유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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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된' 전남대병원 신축·이전 검토…인근 지자체 유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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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된' 전남대병원 신축·이전 검토…인근 지자체 유치전
병원 측 "검토 단계, 구체적인 계획 마련되지 않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37년된 노후 건물인 전남대병원을 신축·이전하는 방안이 다시 추진되고 있어 지역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새로 취임한 이삼용 병원장 주도로 전남대병원 본원(광주 동구 학동)을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내년 본원 바로 옆 의과대학이 전남 화순으로 이전하면 본원을 리모델링하고 의대에 새 건물을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 기간 환자·직원들이 각종 소음과 공해에 노출되는 등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돼 새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병원 측은 올해 경제성, 기술성 분석을 하고 허가권이 있는 교육부에 사업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1982년 건립된 현 병원은 노후화로 매년 리모델링, 보수 비용으로 수십억원이 들어가고 있다.
늘어나는 환자에 비해 병실이 턱없이 부족하고 새 장비와 건물이 좁은 부지에 계속해서 들어서면서 공간도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차량 진·출입도 어렵고 주차장도 부족해 이용객 불편도 크다.
이 때문에 병원 측은 새 병원장 취임 때마다 병원 신축을 추진했으나 부지, 공사비, 이용객 불편 등 장애물로 진척되지 못했다.
병원 측은 부지확보를 가장 큰 과제로 보고 부지가 확보되면 신축·이전을 본격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전남대병원 신축·이전 추진 소식이 알려지자 광주 광산구, 전남 나주가 유치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아직 검토 단계에 불과해 섣부른 유치 경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새 병원장이 취임하면서 포부를 밝힌 것일 뿐 아직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하지 못했다. 섣부른 추측과 경쟁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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