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만도, 작년 실적 부진에 급락(종합)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만도[204320]가 지난해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7일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만도는 전날보다 18.18% 떨어진 23만4천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전날(11만여 주)의 5배를 훌쩍 넘는 63만여 주로 집계됐다.
이날 매수·매도 상위 창구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메릴린치가 각각 수위에 이름을 올렸다.
만도는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2.6% 감소한 8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6천847억원으로 3.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98억원으로 90.6% 감소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만도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32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만도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작년 동기보다 각각 8.9%, 19.5% 늘어난 1조5천억원과 721억원으로 추정하고 "완성차의 단가 인하와 중국 시장의 마진율 하락, 원화 강세 등 부정적 요인 탓에 올해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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