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김동진 통영시장이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시장은 6일 통영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6월까지 시정에 전념한 뒤 시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군자는 좌립(坐立)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배웠으며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며 "이제 시정책임자의 직을 내려놓을 날을 기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영은 미래도시인 만큼 떠나는 사람의 뒷자리가 깨끗한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남은 임기 동안 시정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시 재정 건전화와 시민숙원사업 달성을 임기 동안 거둔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그는 "시 재정을 '채무 제로'로 만들어 앞으로 더욱 중차대한 비전을 열어갈 수 있게 됐다"며 "또 봉평동 도시재생 사업과 미륵∼한산도 간 해상케이블카 사업 초석을 놓고 가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남은 기간 통영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풍요로운 통영을 향해 가는 길에 동반자가 되어주시기를 간절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김 시장은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경남도 경제정책보좌관 등을 거쳐 2002년 통영시장에 당선됐다.
1년 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시장직을 내려놓았으나 2008년 피선거권을 회복, 2010년부터 내리 두 번 통영시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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