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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돋보기] 성인 독서율 최저…"여유 없어서" vs "시간은 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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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돋보기] 성인 독서율 최저…"여유 없어서" vs "시간은 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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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돋보기] 성인 독서율 최저…"여유 없어서" vs "시간은 핑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성인 약 10명 중 4명은 1년에 책을 1권도 읽지 않는 등 독서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16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 1년간 일반 도서를 1권이라도 읽은 성인은 59.9%에 그쳤다. 이는 1994년 처음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저치다.
6일 네이버 사용자 'xebe****'는 "당장 1년 후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정한 삶. 이 와중에 책은 잘 안 읽힐 거다"라며 "여유가 사라지는 한국인의 삶이 독서율 저하로 이어진다"고 진단했다.
'lemo****'도 "먹고 사는 일이 해결이 안 되니깐 책 보는 일도 눈치 보여서"라고 했고, 'gree****'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공부에 찌들어 사는데 그 상황에서 책 보고 싶겠냐"라고 지적했다.
다음에서도 아이디 '넘나'가 "세계 최장시간 근로 국가 2위…책 따위 사치"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pcba****'는 "자기 전에 한 시간씩만 읽어도 일주일에 한 권은 본다. 읽을 시간 없다는 건 다 핑계다"라고 반박했다.
다음에서도 아이디 '카페라떼'가 "시간 없다는 건 거짓이다. 재미나면 밥도 거르고 읽게 된다"고 했고, '너바나'는 "일 년에 한 권도 안 읽으면서 시간이 없어서란 소리가 나오나. 한 달에 한 권도 아니고"라고 지적했다.
책값에 대해서도 네이버 아이디 'dolm****'는 "책이 비싸다. 예전처럼 정가에서 30% 이상 할인되면 좋겠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gcim****'는 "도서정가제가 물론 좋은 법은 아니지만, 그 이전에도 책 안 읽었다. 그것 때문에 책 안 읽는다는 건 사실 변명"이라고 반론을 펼쳤다.
전통적 활자 매체가 점점 주류에서 밀려나고 있는 현실에서 독서율 저하는 사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진단도 있다.
다음 사용자 'Kenny'는 "세상의 변화가 빨라질수록 독서수요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시대가 변하면 매체도 거기에 발맞춰 변해야 하는 거다"라는 의견을 냈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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